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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4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2.04.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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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끌어안기』 
로르 아들레르 지음 | 백선희 옮김 | 마음산책

70세 노인이 된 작가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노화에 대해 깊이 있게 관찰하고 기록한 책이다. 노화는 몸의 변화이자, 의료체계 및 실버산업과 연결되는 사회의 한 부분이다. 이 책은 노년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는 동시에, 노년에 이르러 깊고 원숙한 세계를 드러내는 예술가들의 창조적 재능에 주목하기도 한다. 

 

『1945년 4월 8일 할버슈타트 공습』 
알렉산더 클루게 지음 | 이호성 옮김 | 
문학과지성사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4주 전, 당시 13세였던 저자가 살던 독일의 소도시 할버슈타트에서 벌어진 무차별 폭격을 다양한 각도에서 그린 책이다. 전쟁을 다룬 문학 작품은 많지만, 현대화된 전쟁의 ‘표상’인 폭격에 집중한 작품은 극히 드물다. 그 파괴적인 경험을 문학적으로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이 책이 그 답을 제시한다.

 

『바다 인문학』 
김준 지음 | 인물과 사상사

바닷물살이 22종을 통해 바다의 역사와 문화, 생태계의 변화, 어민들의 삶, 바다 음식, 해양 문화 교류사, 기후변화 등을 살펴본 책이다. 동해, 서해, 남해, 제주 바다의 해양문화적 계보,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정서와 식문화 변천사를 담았다. 저자는 생태계와 밀접한 어업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이유미 지음 | 홍윤표 그림 | 철수와영희

개, 고양이, 햄스터 등 인간 외 동물과 함께 사는 방법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책이다. 왜 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해야 하는지, 반려동물 등록제가 무엇인지,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동물이 아픈 건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등 반려인의 필수상식을 44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알려준다.

 

『세상을 고치는 경제 의사들』 
전강수 지음 | 내일을여는책 

인체의 각 기관이 조화롭게 기능할 때 건강하듯, 경제도 각 주체가 유기적으로 기능할 때 생산·분배·소비가 원활히 이뤄진다. 남다른 혜안으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경제학자들을 ‘경제 의사’로 선정해, 그들의 생애와 이론을 소개한 책이다. 날로 심해지는 불평등, 부동산, 불황과 호황, 글로벌 경제위기 등의 원인과 해법을 알려준다.

 

『예술과 객체』 
그레이엄 하먼 지음 | 김효진 옮김 | 갈무리

객체지향 존재론의 창시자 그레이엄 하먼이 ‘미학이 철학의 중심 분야’라는 자신의 견해를 펼친 책이다. 과학은 객체를 직접 관측함으로써 파악하지만, 철학과 예술은 해당 객체에 직접 접근할 수 없다. 철학, 미학, 예술사, 그리고 문화 이론의 학생과 학자들에게 특히 흥미로울 책이다.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지음 | 창비

50만 독자를 사로잡은 구병모 장편소설 『위저드 베이커리』가 소설Y 시리즈로 다시 돌아왔다. 2022년에 맞춰 바꾼 표현, 새롭게 정제되고 더해진 문장, 반지수 작가의 유려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이번 개정판에서, 저자 특유의 달콤쌉싸래한 판타지가 다시 한번 빛난다.

 

『지극히 사적인 네팔』 
수잔 샤키야, 홍성광 지음 | 틈새책방

JTBC ‘비정상회담’에서 네팔 대표로 활약한 수잔 샤키야가 그의 시각으로 네팔과 네팔 사람들을 소개한다. 그가 말하는 네팔은 우리가 아는 관광지와는 다르다. 현역 셰르파와의 인터뷰를 비롯해 네팔의 역사, 구르카 용병, 여성만을 위한 축제 등 오직 네팔인만이 소개할 수 있는 이야기를 위트 섞인 에세이로 생생하게 전한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브래디 미카코 지음 | 정수윤 옮김 | 은행나무 

‘싫어요’가 넘쳐나는 시대. ‘이대녀’와 ‘이대남’, ‘자가’와 ‘임대’ 등 분열과 혐오가 극심해졌다. 저자 미카코는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상상력 엠퍼시(Empathy)를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내가 상대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까’를 상상해보는 지적 능력으로 공감이 지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후기자본주의 문화 논리』 
서경식 외 18인 지음 | 연립서가

 “1980년대에 가장 많이 인용되고 논의됐으며, 논쟁을 일으킨 글”로 알려진 동명의 논문을 수록한 책으로, 포스트모더니즘 관련 저작물들 중 가장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기념비적 저작이 출간 30년 만에 처음 번역됐다. 철학, 건축, 미술, 영화, 드라마, 음악, SF 소설, 실험적 예술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현란한 분석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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