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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총괄 디자이너 된 '청바지 차림'의 조나단 앤더슨(40)은 누구?
디올 총괄 디자이너 된 '청바지 차림'의 조나단 앤더슨(40)은 누구?
  • 김시래 경제전문기자
  • 승인 2025.06.10 0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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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의 여성복, 남성복,
오트 쿠튀르(최고급 재봉의 맞춤복 패션),
액세서리까지 전 라인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청바지 차림'의 조나단 앤더슨이 임명됐다.

 

인스타 dior and jonathan.anderson@
인스타 @dior and jonathan.anderson

 

디올의 델핀 아르노(50) CEO는 최근 디올의 여성복, 남성복,오트 쿠튀르(최고급 재봉의 맞춤복 패션), 액세서리까지 전 라인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청바지 차림' 이미지로 유명한 조나단 앤더슨(40)을 파격적으로 임명했다. 이런 인사는 크리스챤 디올 이후 처음있는 일로 한명의 디자이너가 디올의 전 컬렉션을 이끄는 것은 1957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델핀 아르노 CEO는  세계 최대 명품그룹 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76) 장녀로  2023년부터 디올의 최고경영자로 임명돼 디올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장난기 넘치는 ' 청바지 차림'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은 패션계에서 유머러스한 창의력과 실험적 감각을 가진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인 'JW앤더슨''로에베(Loewe)'에서 독창적이고 대담한 디자인, 젠더의 경계를 허무는 '아방가르드한 미학'을 선뵀다. 앞으로 디올에서는 이런 실험정신과 유머러스한 감각,확장된 젠더 감성을 반영한 디자인 제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디올에서 깊이 있는 역사와 장인정신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브랜드의 다양한 요소를 재해석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나단 앤더슨의 첫 디올 맨 컬렉션은 6월27일에 선뵐 예정이며, 여성복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은 10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조나단 엔더슨은 항상 컬렉션이 끝난 뒤 청바지 차림으로 신선하게 관객을 마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다. 

유머러스한 유희적 감각과

디테일한 예술적 모티브....

조나단 앤더슨 디자인의 특징은 우선 남성성과 여성성을 유연하게 넘나드는 실루엣과 디테일이 그의 시그니처다. 그는 이분법적인 성별을 따르지 않고 중성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요소를 적극 활용한다. 한마디로 젠더의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디자인이 독특하다. 

 또 조형적이고 추상적인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볼륨을 자유자재로 변형하거나 전통적인 테일러링에 새로운 소재와 3D프린팅 같은 하이테크 기술을 결합하는 등 조형적이고 실험적인 실루엣을 선뵌다.

 특히 옷걸이,미러볼,돌고리 그래픽 등 뜻밖의 오브제나 동물 모티브를 의상에 적용하는 등 위트 있는 장난기와 유희적 감각이 두드러진다. 이는 패션을 놀이처럼 즐기게 하는 조난단 앤더슨의 특징이다.

  이밖에 경쾌한 컬러 팔레트, 그래픽적인 감각, 예술적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과 장식이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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