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실리토의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영국은 식민지를 거느린 제국 시대의 종말, 그리고 다수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복지사회 건설에 들어간다. 그러나 1945년에 대한 기대감은 1951년 보수당의 집권으로 멀어져간다. 1950년대 중반에 등장한 젊은 세대의 작가들을 가리켜 비평계에서는 ‘성난 젊은이들’이라고 불렀다. <성난 젊은이들>은 존 옵스본의 희곡 제목이기도 하다. 동시대 영국에 대해 환상을 잃어버린 후 반항적이 된 청년을 등장시킨 이 희곡 작품은 영국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문단에서 ‘성난 젊은이들’은 서민 계층 출신의 작가들,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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