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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4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3.03.3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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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넘는 아시아 여성』 
지은숙 외 10인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페미니즘이 묻고 인류학이 답하다.” 오늘날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이미지는 가부장제에 순응하는 모습, 섹슈얼리티를 극대화한 모습 등 극단화돼있다. 한편, 구조적 억압을 극복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도 있다. 저자들은 아시아 여성은 오늘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묻고, 인류학적 시선에서 답한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이재명 지음 | 김휘승 그림 | 내일을여는책

장수산골에서 청소년과 함께 살아가는 이재명 YMCA활동가가 청소년들의 ‘해방일지’를 펴냈다. 그는 ‘할 수 있는 것부터 한다’라는 마음으로, 열정이라는 초심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저자의 말은 꿈도 자유도 모두 소중한 청소년들, 그리고 그들과의 소통을 원하는 어른들에게 통찰력을 준다.

 

<문학과사회> 2023년 봄호
문학과사회 편집팀 지음 | 문학과지성사

문학가들의 시와 소설, 작품 리뷰를 공개하며 문학의 현재를 생생하게 전하는 <문학과사회> 이번 호에서는 9편의 시와 3편의 소설, 다양한 작품 리뷰, 告조세희 작가의 추모 특집이 마련됐다. 고난의 시대 속 우리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인다. 신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시민성에 대한 고찰이 녹아들었다. 

 

<문학과사회 하이픈> 2023년 봄호 「훼손 - 말」
김동인 외 10인 집필 |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문학과사회 하이픈> 이번 호에서는 최근 우리가 목도하는 현실을 ‘말의 훼손’이라는 측면에서 검토하면서, 문학계가 어떤 언어를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나눈다. 이태원 참사, ‘자유’를 추구하는 정치, 적자생존의 사회 등을 문학인들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베스텐트> 한국판 9호 「가정폭력과 포퓰리즘」
연구모임 사회비판과대안 지음 | 사월의책 

비판적 사회이론을 다루는 <베스텐트> 이번 호에서는 ‘가정폭력’이라는 미시적 주제와 ‘포퓰리즘’이라는 거시적 주제를 두 줄기로, 가족의 일상에서 정치 구조에 이르는 현대사회의 문제적 상황을 깊이 탐구한다. 또한 가정폭력 이슈를 다각도로 해부함으로써, 언론에서 가시화된 폭력에만 주목해온 제한된 폭력 감수성과 연구를 비판한다.

 

『세습 자본주의 세대』
고재석 지음 | 우석훈 해제 | 인물과사상사

산업화 이후 풍요 속에서 태어나 큰 꿈을 펼치라는 말을 듣고 자란 80년대생들. 그러나 그들은 막상 성인이 되자, 저성장에 적응하라는 훈계를 들어야 했다. 20대 때는 고시원 인생, 30대 때는 월세 인생, 급기야는 영끌족이 된 세대, 1980년대생들이 경험한 한국 자본주의의 축복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온한 날』
김보희 지음 | 마음산책

화제의 화가 김보희의 첫 그림산문집이다. 92점의 대표작과 화가가 쓴 글들이 실렸다. 그동안 그림으로만 말해왔던 저자는, 반려견과 가족의 일상부터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그렸다. 24년간 이화여대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를 길러낸 김보희 화가는 2003년 제주도로 내려가 다양한 자연을 그려냈다.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정지돈 지음 | 작가정신

데뷔 이후 10년간 독창적 형식과 언어로 매번 주목받아온 작가, 정지돈의 첫 번째 연작소설집이다. 파리와 서울을 배경으로 해나와 그의 파트너 엠이 도시를 산책하고 또 뛰면서 겪는 이야기다. 일상적이면서도 기이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네 편의 연작이 전개된다.

 

『도쿄 조선대학교 이야기』
양영희 지음 | 인예니 옮김 | 마음산책

영화감독 양영희의 첫 장편소설이다. 일본 출간 당시 베일에 싸인 조선대학교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주인공 미영은 졸업 후 극단에 들어가리라는 꿈을 안고 입학하지만 엄격한 규율에 좌절한다. 작가는 이질적 공간에서의 일상을 통해 ‘자유와 사랑’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특성 없는 남자』
로베르트 무질 지음 | 박종대 올김 | 문학동네

1차대전 발발 1년 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카카니엔’)을 무대로 한 소설이다. 기계화된 합리적 이성이 개별 인간을 소외시키는 시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사유의 모험을 그렸다. 자연과학자의 분석적인 눈으로 파편화된 인간의 실존을 바라본다. 저자가 20년 넘게 집필에 매달렸던 이 미완의 작품을, 3부 38장까지 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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