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던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의 무대는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 도내의 ‘페리고르’라는 지역이다. 2020년, 이 지역 주민들은 우편물을 한 통씩 받았다. 우편물의 내용은 “2021년부로 폐기물 수거를 종료한다”라는 것이었다. 말도 안 되는 소식에 황당해하면서도 한편으로 우려하던 사람들은 일단 어찌해야 할지 확실한 판단이 서질 않았다. 그리고, 문제의 ‘그것’이 등장했다. ‘그것’들은 공동묘지 옆에 쭉 늘어서 있었다. 이른 아침 ‘그것’의 정체를 파악하러 간 사람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거대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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