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충격의 한 해
1973년 9월, 칠레에서 아옌데 정권을 전복시킨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지 며칠 후에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는 비동맹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을 위한 야심 찬 개발 구상이 제시됐고, 그 내용은 이듬해 1974년 유엔 총회에서도 채택됐다. 그 구상의 주요 골자는 ‘국유화, 산업화, 국가의 자원 통제, 다국적 기업에 대한 상호 대응, 외국인 투자에 대한 경계’ 등이다. 그러나 이런 ‘신(新)국제경제질서’ 구상은 그해 10월, 아랍-이스라엘 분쟁에 따른 위기와 선진국들이 추진한 전략에 밀려 퇴색되고 말았다.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