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나치 아돌프 히틀러는 결코 선거를 바탕으로 집권에 성공한 게 아니다. 각종 의회 위기 사태가 반복되고, 극우 거물 인사들의 사주를 받은 독일 언론이 정신적 혼란을 조장하는 상황에서, 기업가와 은행가가 협잡을 벌인 결과였다. 그들은 모두 선거에서 독일 좌파의 선전을 막고, 국가를 무너뜨리기를 원했던 것이다.
1933년 1월 30일 나치 집권은 모든 민주주의 정신에 깊은 상흔을 남긴 최악의 트라우마였다. 그때까지 서구에서 독일은 문화·과학·연구·기술 대국이자, 음악·문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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