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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죽지마세요)'외치는 억만장자···암호화폐까지 발행
'DD(죽지마세요)'외치는 억만장자···암호화폐까지 발행
  • 김시래 경제전문기자
  • 승인 2025.04.09 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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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라이언 존스는
DD(Don't Die·죽지마세요)'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토큰 출시까지 검토하고 있다.

 "인류의 적은 오직

   죽음뿐이다."

  2년전인 2023년 "18살의 몸을 되찾겠다"며 아들(당시 17세)의 피까지 수혈받았던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이자 '바이오해킹의 선구자' 인 브라이언 존슨(47)의 말이다.

 그는 매년 200만달러(약 29억원)씩을 투자해 젊음을 유지하려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지 마세요: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에서 소개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젊음 유지 프로젝트는 '블루 프린트'다.

  브라이언 존슨은 자신의 신체 데이터를 매일 측정해 맞춤형 건강 프로토콜 111가지를 수행한다. 

 ^식단관리=엄격한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하루 1977칼로리를 섭취.

 ^운동 관리=매일 1시간의 고강도 운동과 3시간의 스트레칭 및 회복 운동.

 ^수면 최적화=과학적으로 설정된 수면 패턴과 환경 조절.

 ^의학적 개입=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초음파 등 정밀 검사를 통해 건상 상태 평가와 세포 및 조직의 재생을 돕는 첨단 치료.

 마흔일곱살이지만 

 10대의 신체 유지?

  브라이언 존슨은 블루 프린트 프로젝트를 통해 생물학적 나이를 5년 이상 역전시켰다고 주장한다.  피부, 심장, 폐,간 등의 상태는 현재 47세가 아니라 10대 수준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의 실험이 과학적 검증이 안된 것으로 의학적 개입이 장기적인 부작용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극소수 억만장자만이 할 수 있는 의학적 불평등뿐 아니라 자신의 몸이라고는 하지만 인체실험의 윤리적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존슨은 2007년 결제회사인 브레인트리를 설립하고, 2012년 모바일 결제 서비스 벤모를 인수한 뒤, 이를 1년만에 다시 페이팔에 되팔아 큰돈을 거머쥐었다. 이를 통해 그는 현재 순자산만 4천만달러(약 585억원)에 이른다. 

 최근 그는 DD(Don't Die·죽지마세요)'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토큰 출시까지 검토하고 있다.

 그는 엑스(X)에 "토큰 경제학의 최고 전문가가 누구인가요? 죽지 마세요 생태계를 위한 보상을 설계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의 구상은 커뮤니티 회원들이 ^건강지표 달성 ^DD인증 제품 판매 ^DD인증 식당 등으로 보상을 받는 구조다.

 이에대해 도지코인 창시자 빌리 마커스는 신체 활동을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스웻코인 형태의 토큰을 제안했다. 코인베이스의 제시 폴락도 그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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