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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미술시장, 무엇을 발견할 것인가
뜨거운 미술시장, 무엇을 발견할 것인가
  • 김지연 | 예술 에세이스트
  • 승인 2021.10.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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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과 17일, 삼성동 코엑스에는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한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 오후에는 홀 내부의 순간 허용 인원인 3,063명에 도달해 모든 입구를 닫고 내부 인원이 줄어들기를 기다려야 했고, 이후에도 입구를 여닫기를 반복했다.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orea International Art Fair, KIAF, 이하 ‘키아프’)의 풍경이다.

 

Kiaf SEOUL 2021. Photo by Kiaf SEOUL Operating committee. Courtesy of Kiaf SEOUL.

키아프는 13일 VVIP 오픈일에만 350억 원, 문을 닫는 17일까지 총 6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는 2019년 ‘기록적 성과’라고 불렸던 310억 원의 매출은 물론, 국내 아트페어 매출의 신기록을 달성했던 5월 아트부산의 350억 원을 뛰어넘는 역대급 매출이었다.

참가 갤러리들은 매일 행사 오픈 전 판매된 작품을 교체해 새로운 작품을 걸었고, 오후가 되면 판매를 알리는 빨간 딱지를 쉴 새 없이 붙였다. VVIP 오픈이었던 13일에 이미 걸었던 작품을 완판한 갤러리가 등장했고, 행사 마지막 날 완판한 갤러리는 수두룩했으며, 갤러리 부스마다 새 작품을 공급하기 바빴다. 일본에서 참가한 갤러리 에델(Gallery Edel)은 창고에 보관 중인 작품까지 완판했고, 국내 가나아트의 경우 내년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한국의 아방가르드> 특별전이 예정된 김구림 작가를 비롯해 대부분의 작품이 완판됐다.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불가능해지면서 대부분의 전시는 취소되거나 사전 예약 등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됐고, 국제 아트페어 같은 대형 행사는 취소 또는 온라인 뷰잉룸으로만 운영됐다. 그런데, 2021년이 되면서, 아직 코로나19의 유행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트페어나 경매의 기록이 매번 경신되고 있다. 올해 기록적인 매출을 이룬 키아프는 내년에는 런던, 뉴욕, LA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 Art Fair)와 공동 행사를 연다. 가고시안, 데이비드 즈워너, 하우저 앤 워스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메가 갤러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록적인 미술 시장의 열기

이런 미술시장의 열기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문화 소비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가장 많다. 대부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문화 소비에 대한 욕구가 커졌고, 특히 작년에는 온라인 뷰잉룸만 문을 열고, 오프라인 개최는 2년 만인 키아프의 경우에는 관객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아무래도 미술 작품은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것과 실제로 눈 앞에서 관람하는 것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한편,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려는 투자자들의 열망도 한몫했다. 저금리 시대에 부동산 규제로 인해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수익률이 상당한 미술 작품으로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게다가 미술품의 경우, 취·등록세나 보유세가 없을 뿐만 아니라 6,000만 원 미만 작품과 국내 생존 작가 작품의 경우 양도세도 면제된다. 물론 주식처럼 단기 매매로 이익을 얻기는 어렵지만, 자금이 넉넉한 경우 투자 후 장기 보유한다면 상당한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또한 여기에 취향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MZ세대 컬렉터가 가세했다. 이들은 기성 미술품 컬렉터가 투자하던 장르나 작가군을 벗어나 취향에 맞는 작품을 구매하기 시작했으며, 덕분에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경매나 아트페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한편 디지털 플랫폼의 활성화 및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의 해결책으로 온라인 아트마켓이 활성화되며 이 젊은 컬렉터들의 활동이 더욱 돋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신기술을 더한 NFT아트까지 가세하면서 이전에는 미술품 컬렉팅의 분야에 속하지 않았던 ‘컬렉터블’,(1) ‘아트토이’(2) 등의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3)

또한, 젊은 컬렉터들의 관심에 힘입어 소규모 아트페어가 약진하고 있다. <프리뷰 한남>, <연희아트페어>, <을지아트페어> 등 신진 작가와 신진 갤러리들이 참가하는 아트페어가 늘고 있으며, 2020년과 2021년 열린 대부분의 소규모 아트페어가 예상 밖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모든 작품을 10만 원 균일가로 책정한 <을지아트페어>의 경우,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설 만큼 인기를 끌었다.

14~16세기, 사회 전반에 시장 경제가 도입되면서 미술계에도 자본이 큰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재료비와 노동력을 기준으로 해,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적절하게 가격이 조정됐다. 하지만 현재 미술품의 가격은 재료비나 노동력, 작가의 경력 등과도 큰 상관이 없다. 물론 현대적 관점에서, 미술 작품의 가치를 특정한 기준으로 국한할 수는 없겠지만, 미술 현장의 평가와 상관없이 시장 논리로 작품의 가격이 결정되는 상황에 우려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술시장이 과열된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Kiaf SEOUL 2021. Photo by Kiaf SEOUL Operating committee. Courtesy of Kiaf SEOUL.

파이가 커지면 과연 모두 행복할까

과연 작품 가격이 오르면 무조건 미술계에 보탬이 되는 일일까. 파이 자체가 커지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다. 미술계는 개인의 노동에 비해서 대가가 돌아오기 쉽지 않은 분야다. 작가뿐 아니라 인접 종사자들도 마찬가지다. 평균 임금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미술시장에 자본이 돌기 시작한다는 것은 업계의 다양한 종사자들에게도 차례로 대가가 돌아갈지 모른다는 희망을 안겨 준다. 또한 작품 가격이 오르면서 직접적으로 혜택을 얻은 작가들도 있을 테다. 일례로 지난 9월 서울옥션의 경매에서 조르주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오마주한 김선우 작가의 작품이 1억이 넘는 낙찰가에 거래됐다. 30대 신진 작가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런 사례들을 보며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미술시장은 원래 갤러리들의 1차 시장과 경매사와 아트페어가 지배하는 2차 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갤러리에서 작가의 인지도나 경력, 제도권에서의 평가와 소장처, 향후 전망과 가치 등을 평가해 일정한 가격을 매기고, 이것을 기준으로 경매나 아트페어에서의 가격이 책정되곤 한다. 경매가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을 경우 기존의 시장 질서에 혼란이 생기기도 한다. 일부는 ‘화이트 히트’를 걱정하기도 한다.

미술시장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다룬 HBO의 다큐멘터리 <더 울프 오브 아트 스트리트(원제: The price of everything, 2018)>에서는 미술시장의 이면을 두루 조명한다. 작가 마릴린 민터(Marilyn Minter)는, 자기 작품이 경매에서 100만 달러에 팔리는 것을 살아서 보는 것을 ‘화이트 히트’라고 한다며, 이런 ‘화이트 히트’는 판단력을 흐리기 때문에 미술가에게 오히려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예를 들면, 2차 시장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다고 해서 갤러리가 작품의 가격을 바로 올리지는 않는다. 갤러리는 작품을 판매하는 통로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커리어와 전시의 흐름, 미래의 계획을 함께 고민하는 조력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품 가격이 그렇게 치솟는다면 사람의 마음 역시 요동치게 마련이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갤러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작품을 판매하는 작가가 늘어나기도 하고, 공급이 많아진 작품이 차후 경매에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작품가가 급격히 떨어지기도 한다. 작품의 가격은 한 번 떨어지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다. 그리고 시장에 휩쓸린 신진 작가는 때때로 재기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최근 미술시장에 관심이 커지며 신진 작가들의 경매가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잦은 경매로 작품가가 요동치는 현상이 늘어나자, 한국화랑협회 측에서 주요 경매사에 경매 시장에 대한 언론 보도가 과열되지 않도록 옥션 쪽에서도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는 공문을 보내기까지 했다.(4)

1950년대의 화가 마가렛 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빅 아이즈>에서는, 아내의 작품을 자기 작품으로 속이고 그에 따르는 명예와 부를 누린 남편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갑작스레 들이닥치는 부와 명예는 사람을 들뜨게 한다. 앞서 언급한 다큐 속에서 작가 마릴린 민터는, “화이트 히트가 사람을 망친다”라고 했다. 갑자기 어마어마한 돈을 손에 쥐게 되면 판단이 흐려지는 것은 드문 사례가 아니다. 물론 예술가들이 돈에 눈이 먼다는 뜻은 아니다. 아직 경험이 없는 신진 작가에게 갑자기 명예와 부를 동시에 누릴만한 상황이 온다거나, 자고 일어나면 작품가가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 올 경우, 쉽게 그것을 좇다가 커리어가 무너지는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미술과 자본의 만남은 불행을 초래할까

그렇다면 예술 작품과 자본이 만나면 꼭 나쁜 상황만 벌어질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작품을 만드는 것은 예술가지만, 이를 세상에 뻗어나가게 하는 것은 컬렉터의 몫이다. 좋은 작품을 선별해 구매하고, 이로써 예술가를 후원하기도 하고, 작품을 전시하면서 예술을 공유하며, 한편으로는 작품이 재평가받을 길을 열어 주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 작품은 컬렉터를 통해 다시금 생명을 부여받는다. 물론 이 중에는 개인 컬렉터도 있을 것이고, 미술관 같은 기관 컬렉터도 있을 것이다. 각각의 역할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예술 작품을 구입하며 예술가를 후원하는 컬렉팅은 분명히 예술 산업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앞서 언급한 다큐 <더 울프 오브 아트 스트리트>에서는 후반부에, 시장과 동떨어졌던 작가 래리 푼스(Larry Poons)가 재발견 된 사례를 보여 준다. 끝없이 가격이 치솟는 작가군과 작품들에 지친 미술시장은 마치 주식 시장에서 저평가 우량주를 발견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우량 작가를 찾아낸다. 과거 우리나라 미술품 시장에서, 고려청자만을 찾던 고객들이 고려청자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자 조선백자로 관심이 이동했던 것처럼 말이다. 자본의 흐름은 사람들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한다. 대중의 관심이란 것은 한 곳에 집중되다가 그곳이 과열되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곳으로 다시 옮겨 가게 마련이다. 그곳에서 의외의 보물을 발견하기도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미국의 미술 전문 온라인 플랫폼 ‘아트시(Artsy)’가 2020년 ‘주목해야 할 예술가 35인’에 꼽았던 이건용 작가, 구겐하임에서 전시가 예정된 김구림 작가 등이 키아프에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좋은 사례다. 또한 명성에 비해 가격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김순기 작가 역시 최근 좋은 평가를 받으며 런던의 프리즈 아트페어에 출품했고, 테이트 미술관에서 구입 문의를 받고 있다.(5) 현재 상황이 어떤 면에서는, 해외에서 저평가됐던 우리나라의 작가와 작품들이 이름을 제대로 알리는 좋은 계기 일지도 모른다. 이상 과열됐다는 비판을 받는 NFT아트 마켓 역시, 시장에서 제대로 거래되지 못했던 영상이나 웹아트, 넷아트 등의 작품들이 거래되며 작가들이 제대로 경제적 보상을 받게 된 계기가 된 것처럼 말이다. 

과열된 주식 시장이 때로는 저평가 우량주를 발굴해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듯이, 현재의 미술시장 호황은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우리나라 작가와 작품들을 세계적으로 알릴 기회이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드러나지 않았던 작가들에게 새롭게 눈을 돌리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판단력이다

앞서 언급한 다큐 <더 울프 오브 아트 스트리트>의 원제는 <The price of everything> 즉 ‘모든 것의 가격’이다. 이 제목이 은유하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것은 자본과 완전히 떼어 놓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자본이 유입되면 시장이 과열되고 왜곡된다고 해서 그것을 막는 것만이 옳은 일일까. 그렇다면 그 작품을 만들고 소개하고 유통하는 작가와 종사자들의 노동은 어디에서 보상받을 수 있을까. 또 내부에서만 향유하는 예술은 대중에게 어떻게 모습을 드러내며, 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예술은 성역이 아니라 하나의 직군이며 산업이다. 그곳에 자본이 흐르지 않는다면 종사자들이 적당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또한 가치를 묻어두는 것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 

우리나라의 근대 미술 시장은 고려청자 대신 조선백자에 눈을 돌려 그 가치를 재발견했지만, 그저 자본의 힘에만 휘둘려 대다수의 작품이 일본 등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 배워야 할 것은 자본이 미술계를 망쳤다는 이분법적인 결론이 아니다. 컬렉팅과 시장의 의미, 작품을 재발견하는 눈, 예술 작품이 사회에서 가지는 역할을 소중히 되새기는 일이다. 자본과 예술을 떼어 놓을 수 없다면, 중요한 것은 결국 판단력이다. 정보가 넘쳐나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 누구도 정보를 받아들이지 말라거나 디지털 플랫폼을 멀리하라고 권유하진 않는다.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이 디지털 문해력(Digital Literacy)이듯, 현대의 미술계, 그리고 미술시장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미술 문해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가격으로만 매긴 순위가 예술의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으니 말이다. 

이 상황을 과열이라고 판단할지, 한때 지나가는 시절이라고 치부할지, 미술계의 파이가 커지고 도약할 기회라고 생각할지는 각자의 판단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술은 무엇의 도구나 대상, 타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갤러리와 경매사, 아트페어, 컬렉터와 애호가, 투자자와 후원가, 그 사이를 가로지르며 좋은 작품과 예술가는 결국 자신의 자리를 찾는다. 물론 대중은 언제나 가난한 화가가 일약 스타가 되는 자극적인 성공담에 흥미를 느끼지만, 그것이야말로 한때뿐이다. 예술은 결국 그런 것과 상관없이 지속한다. 

세간의 관심과 자본의 흐름이 작품의 가치를 드러내거나 묻히게 만들 수는 있지만, 예술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글·김지연
예술과 도시에 깃든 사람의 마음, 서로 엮이고 변화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범위를 한정 짓지 않는 글을 쓴다. 홍익대 예술학과와 경북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미술전문지 『그래비티 이펙트』의 미술비평공모에 입상했다. 미디어아트 전시 《뮤즈》 시리즈를 기획했고, 책 『마리나의 눈』, 『보통의 감상』을 썼다.


(1) NFT 마켓 용어 중 하나로, 일종의 캐릭터 등을 NFT화 시킨 작품이다. NFT 마켓에서는 이를 미술이나 게임 등과 함께 하나의 분야로 분류하고 있으며, 최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레어 페페>, <크립토펑크>, <크립토키티> 등이 유명하다. 
(2) 디자이너나 예술가가 만든 장난감, 그러나 매우 한정된 버전으로 제공됨으로써 일종의 수집품으로 기능한다. 미술품 경매나 아트페어에서 미술 작품과 함께 판매되기도 한다. 최근 젊은 컬렉터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3) 미팅룸, 『셰어 미: 재난 이후의 미술, 미래를 상상하기』, 선드리프레스, 2021
(4) 한겨레, "“온통 경매”…유동성 불붙은 한국 미술시장", 2021.8.30. 
(5) 세계일보, “개막 전부터 불티···키아프도 최대매출 찍나”,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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