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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코플랜스, 육체의 카니발
존 코플랜스, 육체의 카니발
  • 티보 크루아시 l 작가・연출가
  • 승인 2022.01.28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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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수많은 인파가 백화점에 몰려드는 시간, 미술관의 한적함을 느끼며 카르티에 브레송 재단에서 존 코플랜스(1920~2003)의 사진들을 감상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코플랜스의 사진들 사이를 여유로이 거닐고, 그의 육체 조각들 속에 몰입하는 것은 마치 마법과도 같았다. ‘무덤 같지는 않을까’라고 예상했던 전시는 오히려 코플랜스 프로젝트의 젊은 생명력과 변화의 힘이 넘쳐났다. 전시 큐레이터, 예술 잡지 <아트포럼> 공동 창간인, 미국 미술관 관장 등을 거쳐 60세의 나이에 뒤늦게 사진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예술가에게서 느낄 수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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