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학교에서 열등생들에게 당나귀 모자를 씌우거나 매질을 하면서 읽기 등을 가르쳤다. 학교는 모욕과 체벌을 통해 학생들의 욕망을 박살내는 곳이었다. 다행히, 이제는 학교에서 그런 식의 폭력을 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폭력은 그 형태만 바뀐 게 아닐까? 이 질문에 답하고자, 4대에 걸쳐 학교실태를 조사한 한 보고서는 ‘열등생들’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들려준다.
때는 20세기, 그리고 내 할머니의 삶이 저물어갈 무렵이었다. 할머니는 자신의 마지막 침대에 몸을 붙인 채, 나지막한 목소리로 제1차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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