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모하메드 6세 국왕에게 서한을 보내 모로코의 서사하라 주권을 인정하기로 한 결정은 단순히 국제법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프랑스-알제리 관계의 미묘한 균형을 무너뜨린 행위이기도 하다.
당시 즉위 25주년을 맞이한 모하메드 6세 국왕에게 보낸 서한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모로코가 2007년부터 주장해 온 서사하라 자치 계획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및 유엔 결의안에 따라 정치적으로 공정하고, 지속가능하며, 협상가능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엘리제궁의 주인인 마크롱 대통령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모순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왜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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